르네사스, 감원 이어 TSMC팹 사용 검토

일반입력 :2012/05/25 10:21

손경호 기자

르네사스가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TSMC의 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실적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외부 팹을 사용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전략이다.

EE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르네사스가 TSMC와 새로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기존에도 이 회사는 자체팹을 통해 해결하지 못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TSMC, 글로벌파운드리 등 위탁생산전문회사들에게 칩 생산을 맡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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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마무리된 르네사스의 회계연도상 작년 실적은 7억9천만달러 영업손실에 매출은 111억원으로 나타났다.

르네사스는 작년 3월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일부 공장이 폐쇄되면서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공급물량 부족을 겪기도 했다.앞서 일본 주요 외신들은 르네사스가 전체 인원의 15%에 달하는 6천명의 인원을 대규모 구조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외신은 매년 약 6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한 검토사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르네사스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이 아니라는 입장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