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앱스토어 6월 문연다

일반입력 :2012/05/09 10:37    수정: 2012/05/09 10:41

정현정 기자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독자적인 애플리케이션 장터를 선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NHN(대표 김상헌)은 상반기 중 애플리케이션 유통 플랫폼을 개설할 예정이다. SK텔레콤 ‘T스토어’, 삼성전자 ‘삼성앱스’처럼 등 국내 이동통신사나 제조사가 앱스토어를 개설한 적은 있지만 포털업체가 자체 앱스토어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NHN 관계자는 “앱 개발사들에 플랫폼 다양성을 제공하고 앱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이르면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NHN은 앱 유통 활성화와 상생을 앱스토어 개설 목적으로 꼽았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구 안드로이드마켓)를 비롯해 SK플래닛 티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 등 다양한 곳에 앱을 올리면 판로나 마케팅 플랫폼이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NHN 관계자는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은 해외 앱들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국내에서 제작된 앱을 중심으로 가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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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현재 웹상에서 소셜게임(SNG) 오픈마켓인 ‘네이버 소셜게임’을 통해 200여종의 PC용 게임을 제공 중이다. 조만간 선보이는 앱스토어도 소셜게임 플랫폼과 마찬가지 개념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개발사들에게 공간을 열어줄 예정이다.

네이버 앱스토어는 우선 구글 플레이 내에 입점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기존 티스토어나 올레마켓처럼 단말기에 디폴트로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