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순익 늘었지만 사라진 성장세

일반입력 :2012/04/18 09:25    수정: 2012/04/18 10:29

IBM이 복잡한 분기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순익은 늘었지만, 매출은 줄어든 성적이다. 소프트웨어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하드웨어와 서비스사업이 정체되거나 축소되는 모습을 보인다.

IBM은 17일(현지시간) 2012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순익 31억달러(주당 2.61달러), 매출 24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익은 전년동기보다 7% 늘었지만, 매출은 전년에 비해 1% 감소했다.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주당순익은 2,.78달러였다. 주당순익은 월가 예상치인 2.65달러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하회했다.

사업부별로 소프트웨어는 56억달러 매출을 거둬 전년보다 5% 늘어난 반면, 하드웨어사업부인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STG)은 37억달러 매출로 전년보다 7% 감소한 성적표를 받았다.

소프트웨어사업은 웹스피어 16%, 정보관리 5%, 티볼리 5%, 미들웨어 7%, 운영체제 9% 등으로 매출 증가를 보였다.

하드웨어 사업은 메인프레임이 계절적 수요감소에 따라 25% 줄어든 상황에서, 유닉스인 파워시스템과 x86서버 시스템x의 매출이 늘지 않았고, 스토리지 사업도 전년보다 4% 줄어든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하드웨어 분야에서 매출증가를 보인 것이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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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사업도 답보상태다.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의 매출은 2% 늘어나 100억달러를 기록했지만, 비즈니스서비스(GBS) 매출은 2% 감소한 46억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서비스 매출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장기계약 매출로 버티는 모습이다.

컨퍼런스콜에서 마크 러프리지 IBM CFO는 퓨어시스템의 발표가 하반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유닉스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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