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 정식 론칭…“월4천원에 무제한”

일반입력 :2012/04/02 10:14    수정: 2012/04/02 18:19

정윤희 기자

KT(대표 이석채)는 스마트폰 전용 디지털 음악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지니(Genie)’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150만곡의 음원과 함께 롱텀에볼루션(LTE)워프 고객이 월 4천원으로 무제한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지니팩’도 내놨다.

‘지니’는 KT가 SM, YG, JYP, 미디어라인, 스타제국, 유니온캔, 뮤직팩토리 등 7개 주요 음반기획사의 유통을 맡고 있는 KMP홀딩스와 손잡고 만든 서비스다. 지난해 12월말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최대 3번까지 전곡 듣기를 지원한다. ‘스폰서존’에서는 매월 40곡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지니팩’은 월 4천원으로 150만여 음원을 스트리밍으로 무제한 들을 수 있는 LTE 결합상품이다. ‘지니팩’에서는 별도의 LTE 데이터 통화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기존 음악스트리밍 서비스가 월 3천원~5천원의 요금에 데이터 통화료가 별도로 부과됐다면, ‘지니팩’은 월 4천원에 콘텐츠 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를 모두 포함하는 셈이다. 내달 말까지 ‘지니팩’에 가입하면 첫 달 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각 음반기획사 신인의 미공개 디지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공하는 스타탄생 시리즈를 선보인다. 각 음반기획사별 ‘레이블(Lable)’ 메뉴를 마련,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KT는 향후 동영상 서비스인 유스트림, 엔써즈와 협력해 영상 서비스 부분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LTE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서비스가 음악 콘텐츠”라며 “지니를 통해 LTE워프 고객은 경제적인 가격에 차별화된 음악 콘텐츠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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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음원 권리자에게도 정당한 권리를 인정해줘 디지털 음악시장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지니의 혁신적 플랫폼을 통한 K팝의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지니’는 KT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 가능하다. 올레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아이폰이나 타사 고객은 이달 중 모바일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