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요금제 물갈이…데이터 10배↑

일반입력 :2012/04/01 15:11    수정: 2012/04/01 15:12

정윤희 기자

KT가 4G 와이브로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10배 늘린 새로운 와이브로 요금제를 선보인다.

KT(대표 이석채)는 4월부터 기존 '4G 와이브로 표준 요금제'를 개편해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고 신규 와이브로 결합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와이브로 표준 요금제 1G, 10G, 30G, 50G는 10G, 20G, 30G, 50G 요금제로 변경된다. 기존 가장 적은 용량인 1G 요금제는 10G로 10배 늘리고, 기존 10G 요금제는 20G로 2배 늘렸다. 기존 1G와 10G 요금제 가입자들은 별도 절차 없이 추가된 데이터량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30G와 50G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용량에는 변화가 없으며 프로모션 기간인 4월 이전 가입자들에게 제공되던 추가할인이 신규 가입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이와 함께, KT는 기존 'Right Now 4G 프로모션'이 지난달 말로 종료됨에 따라 신규 4G 와이브로 결합요금제인 '콤비 10G·30G'를 신설했다.

KT의 3G와 LTE 가입자들은 24개월 결합 약정 가입 시 모바일 요금제에 상관없이 와이브로 10G를 월 5천원에, 30G를 월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결합프로모션과 달리 월정액 4만4천원 이하 요금제 가입도 5천원에 와이브로 10G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Right Now 4G 프로모션 가입고객은 요금제 변경 없이 기존 프로모션 요금과 용량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KT에 따르면 와이브로 가입자는 매월 평균 4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3월 말 현재 가입자 8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LTE 가입자 중 약 10%가 4G 와이브로 에그에 함께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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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현 KT 개인프러덕트앤 마케팅(Product & Marketing)본부장은 대용량 데이터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4G 와이브로의 장점 때문에 가입자가 80만 명을 넘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와이브로 시장 활성화 정책에 호응하고 고객들에게 경제적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와이브로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지난달 올레샵을 통해 진행했던 '4G 와이브로 올레뮤직 플레이' 이벤트를 연장해 오는 5월말까지 모든 와이브로 신규 가입자에게 올레뮤직 무제한 음악감상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 중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는 '올레뮤직 인디어워즈' 초대권 2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