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스마트폰 가입자 절반이 이 게임을...

일반입력 :2012/04/01 16:14    수정: 2012/04/01 16:42

전하나 기자

2천만을 훌쩍 넘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절반 이상이 이 게임을 하고 있다. ‘탭소닉’ 얘기다.

탭소닉은 음악을 들으며 화면을 탭&슬라이드 하는 스마트폰 게임 애플리케이션이다. K-POP, 팝송,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동시에 실력과 취향에 따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단 점이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

명실상부한 ‘국민 앱’으로 자리잡은 이 게임의 히스토리와 성공 모델을 인포그래픽으로 살펴봤다.

…○탭소닉 발자취

탭소닉은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앱스토어에 첫 선을 보였으며 같은 해 7월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됐다.

이후 이 게임은 출시 반년을 갓 넘긴 8월 5백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신드롬을 쓰기 시작한다.

출시 1년이 돼가는 지난 1월 13일에는 안드로이드 마켓 700만, 앱스토어 3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1천만 궤도에 올랐다. 현재는 1천300만을 돌파했다. 이는 단일 앱으로서 국내외나 시리즈 통합 다운로드를 내세운 여타의 게임과는 차별화된 성과다.

…○탭소닉 수상 경력

탭소닉은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2011’ 엔터테인먼트 부문 7월 및 9월 으뜸앱, ‘2011 코리아모바일어워드 제1차 베스트 앱 공모전’ 엔터테인먼트 부분 우수앱으로 뽑혔다.

지난해 12월에는 ‘아이튠즈 리와인드 2011(Rewind 2011)’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무료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탭소닉은 지난해 상반기 내내 앱스토어 무료 카테고리 상위권에 올라 있었다. 현재까지도 국내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각각 최고 매출 카테고리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탭소닉 수익 모델

이 같은 성과에는 최신곡의 신속한 업데이트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탭소닉은 소녀시대, 서태지, 비욘세, 뽀로로 주제가 등 다양한 장르 250곡 이상의 음악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면서 아이돌 그룹 비스트, 장재인의 앨범이 탭소닉을 통해 먼저 공개되는 등 음악과 관련한 홍보의 장으로도 자리매김했단 평가다.

이렇게 무료곡을 제공하는 한편으로는 플레이 한번당 포인트가 차감되는 방식과 한 곡을 구매해 무제한으로 플레이하는 ‘프리미엄 뮤직’ 등을 도입, 수익 안정화도 꾀했다.

…○탭소닉 진출 지역

탭소닉은 지난해 8월 일본 앱스토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9월에는 전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K-POP으로 초기 사용자를 확보하고 현지에서 인기 있는 음원을 점차적으로 수급해 인기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K-POP과 클래식 음악의 리믹스 버전 등을 초기 버전으로 출시했다.

일본 시장의 경우에는 이용자 편의성을 위해 게임과 관련한 모든 언어를 아예 일본어로 제공하는 전략을 택했다. 유명 게임음악 작곡가 호소에 신지(Hosoe Shinji)의 곡과 빅뱅, 2NE1, 티아라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의 아이돌 가수 음악을 선보이기도 했다.

○탭소닉 히스토리

2011.01.20 국내 앱스토어 출시

2011.07.01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 출시

2011.07.28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2011’ 엔터테인먼트 부문 7월 으뜸앱 선정

2011.08.23 일본 앱스토어 오픈

2011.08.24 국내 500만 다운로드 돌파

2011.09.01 앱스토어 버전 피망플러스 연동

2011.09.07 ‘2011 코리아모바일어워드 제1차 베스트 앱 공모전’ 엔터테인먼트 부분 우수앱 선정

2011.09.13 전세계 앱스토어 영어 버전 오픈

2011.10.27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2011’ 게임 부문 10월의 으뜸앱 선정

2011.12.09 Apple of the year, iTunes Rewind 2011 Top Grossing 부문 1위

2012.01.16 국내 1천만 다운로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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