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예술의 환상적 만남 '눈길'

일반입력 :2012/03/19 11:09

지난 주말 미국에서 첨단 기술이 이용된 특별한 예술 전시회가 열렸다. 여러 아티스트들이 선보인 다양한 볼거리는 수천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8일(현지시각) 美씨넷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주말 이틀 동안 '크리에이터 프로젝트'가 열렸다.

크리에이터 프로젝트는 인텔이 미디어그룹 바이스(VICE)와 함께 기획한 대규모 문화 행사다. 뉴욕이나 파리, 상파울로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며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인텔과 바이스는 음악, 음악, 미술, 영화, 디자인, 건축 등 각 분야의 여러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그들의 작업을 전시거나 공연을 마련해준다. 이는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을 돕고 문화 행사를 펼치는 동시에 창의적인 활동에 첨단 기술의 접목을 보여주는 것이다. 크리에이터 프로젝트는 국내서도 진행되며, 타이거JK, 룸펜스, 송호준, 윤미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많이 끈 전시는 LED 조명으로 이뤄진 철조 구조물이다. 벌집처럼 격자로 짜여진 12미터 높이의 철골 구조물 안에는 LED 조명이 가득 차있다.

관람객들은 구조물 바깥 멀리서 내다보기도 하고, 구조물 밑에서 위를 올려다보기도 한다. 배경 음악에 따라 다양한 형상이 표현된 조명이 수시로 바뀐다. 외신은 사람 신체를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TV 스크린을 이용한 평면 전시, 동작 인식 기술을 사용한 3차원 이미지 표현 등이 전시됐다.

아래는 LED 조명 철조 구조물, '기원(Origin)'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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