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김홍선 "올해는 글로벌 도약 원년"

일반입력 :2012/03/13 11:38    수정: 2012/03/13 12:21

김희연 기자

안랩이 오는 2015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30%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안랩(대표 김홍선)은 올해로 회사 창립 17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사업으로 비약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을 지난해 8%에서 올해 10%대로 높이고 오는 2015년에는 30%까지 성장시키겠다는 계획를 잡았다.

이를 위해 올해는 김홍선 안랩 대표가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겸임해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 첫 포문으로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보안컨퍼런스인 ‘RSA2012’에 참가해 미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안랩은 RSA2012를 통해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공격 대응 솔루션인 ‘트러스와처2.0’을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솔루션 ‘안랩 모바일센터’와 온라인 통합보안 서비스인 ‘AOS(Ahnlab Online Security)’, 생산라인 보안 솔루션 ‘트러스라인’을 소개했다.

이번 진출을 기점으로 안랩은 미국 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금융 및 기업 비즈니스 추진 채널을 다수 확보하고, 기존 오피스맥스 외 대형 양판점을 통한 개인용 V3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말 출시한 ‘V3모바일2.0’에 이어 악성 애플기케이션 검증 솔루션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 기업용 모바일 단말 통합관리 솔루션인 ‘안랩 모바일 센터’,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 보안 제품 ‘V3 모바일 플러스’ 등을 단계적으로 출시한다. 이를 통해 통합 보안 시장에 집중하고자 한다.

올해 안랩의 목표는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융합 솔루션 리더십 확보 ▲해외전략 시장 진출 가속화 ▲국내 핵심 사업 점유율 확대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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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랩은 보안 위협 패러다임의 변화가 APT공격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격과 내부 유출을 동시 감시 및 대응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융합 보안 체계도 수립했다.

김홍선 대표는 “지난해 수주액 1천억원 달성으로 중기적으로 1조원 시대를 바라볼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1조원 시대 견인을 위해서는 글로벌 사업이 필수인 만큼 국내서 축적한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의 꿈을 이뤄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