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올림픽 MWC, 국내 모바일게임사도 출전

일반입력 :2012/02/25 09:46    수정: 2012/02/28 15:49

전하나 기자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국내 모바일게임사들이 위용을 뽐낸다. 최신 이동통신 기술과 기기들을 통해 올해 모바일 시장의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인 만큼 이들 게임사에 이목이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사 가운데 게임빌, 컴투스, 인크로스 등이 나란히 MWC에 참가한다. 우선 게임빌과 컴투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한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의 일환으로 담당하게 된 4종 게임을 구글 안드로이드 부스를 통해 선보인다.

이들 4종 게임은 ‘플랜츠워’, ‘프리킥배틀’, ‘아쿠아스토리’, ‘크리스탈헌터’로 MWC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내달 초중순에 걸쳐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플랜츠워는 맹수들로부터 숲을 지키는 식물과 정령들의 전투를 AOS 방식으로 그려낸 디펜스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축구의 프리킥을 게임화한 스포츠 장르 대전 게임 프리킥배틀도 눈길을 끈다. 이 게임은 스마트폰 뿐 아니라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사업의 주관사인 게임빌 관계자는 “MWC 구글 부스에서 홍보관을 운영해 출시를 앞둔 게임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 성과를 소개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인크로스는 단독 부스로 참가해 자사의 모바일 콘텐츠 퍼블리싱 브랜드 ‘디앱스(TheApps)’를 홍보한다. 디앱스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을 모은 플랫폼. 인크로스는 이를 통해 퍼블리싱 라이센스가 확보된 콘텐츠의 기획부터 개발, 운영, 유통, 마케팅, 컨설팅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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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에서 소개될 디앱스 라인업은 ‘사무라이2’, ‘필드러너’, ‘푸딩히어로’, ‘트라이얼익스트림’, ‘마이컨트리’, ‘스프링클’, ‘팜프렌지’ 등 총 30여종이다.

인크로스 관계자는 “MWC에서 이들 게임의 시연영상을 선보여 디앱스 레퍼런스와 역량을 알리고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