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단말기 '비스킷' 반값 판매 했더니...

일반입력 :2012/02/21 16:30    수정: 2012/02/21 16:57

남혜현 기자

국내 전자책 시장서 단말기 '반값' 전략이 또 한 번 성공했다.

인터파크도서(대표 서영규)는 소셜커머스를 통해 반값 판매한 자체 전자책 단말기 '비스킷'이 닷새만에 4천대가 팔렸다고 21일 밝혔다.

인터파크도서측은 비스킷이 ▲읽어주기(TTS) ▲전자사전(동아새국어, 프라임영한, 웹스터 영영사전) ▲MP3 탑재 등 부가기능을 지원하는 데다 반값 할인이 더해져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했다.한국전자출판협회에 따르면 올해 전자책 시장은 지난해 2천891억원에서 10% 성장한 3천25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그러나 인터파크측은 최근 저가 단말기가 국내서도 판매 호조를 이루면서 성장률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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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콘텐츠 판매량도 최근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통합 전자책 서비스인 '비스킷' 출시 이후, 2011년에는 전년 대비 콘텐츠 판매량이 80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도서 주세훈 상무는 책을 많이 읽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에 전자책 단말기 수요가 높아 게시판에 신학기 선물용으로 구매했다는 내용이 많았다며 전용 단말기 판매 확대에 발맞춰 전자책 콘텐츠 판매 또한 그 이전대비 최소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