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울리–인모비, 모바일 광고 시장 공략 맞손

일반입력 :2012/02/20 10:41

정현정 기자

토종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울리’와 세계 최대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인모비코리아’가 손잡고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카울리를 운영하는 퓨쳐스트림네트웍스(대표 신창균)와 인모비코리아(대표 김승연)는 20일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광고주 및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광고 기술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협업을 이뤄 모바일 광고 플랫폼 시장에서 동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울리를 통해 자체 제작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리치미디어 광고 및 3D 광고를 선보이고 있는 토종 모바일 벤처 기업이다. FSN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진입을 확대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원활한 국내 모바일 광고 집행을 위해 기존 타깃팅 그룹을 시즈널, 카테고리, 성별, 연령 등으로 보다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카울리 광고주 센터를 개편할 예정이다.

인모비는 HTML5 리치미디어 제작플랫폼 ‘스프라우트(Sprout)’를 기반으로 나이키, 삼성 등 글로벌 기업의 모바일 브랜딩 광고 경험을 다수 보유한 세계 최대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기업이다. 지난해 10월 한국 지사 설립 후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모비코리아는 인모비가 보유한 리치미디어 기술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FSN의 노하우와 결합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에 대한 성공적인 진입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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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균 FSN 대표는 “인모비와의 제휴를 통해 리치미디어와 3D 광고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카울리의 글로벌 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얻은 카울리의 노하우와 인모비의 풍부한 경험은 향후 국내 광고주와 우수 개발자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 발전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연 인모비코리아 대표는 “카울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개발자들에게는 더 많은 수익을 보장하고 광고주들에게는 보다 효율성 높은 광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광고 기술을 바탕으로 카울리와 함께 한국 모바일 광고 시장을 선도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