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협회, 황철주-남민우 공동회장 추대

일반입력 :2012/02/16 20:47

손경호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1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012년도 1차 이사회’를 열고 황철주(53) 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남민우㊿ 다산네트웍스 대표를 공동회장으로 추대했다. 오는 29일 정기총회를 통과하면 벤처협회는 공동대표 체제로 새로 출범하게 된다.

협회는 기업가정신 확산과 벤처생태계 정착에 큰 획을 그은 황철주 회장의 철학과 노하우가 여전히 필요하고 이사회를 통해 평소 벤처업계성장에 힘써 추진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대표를 공동회장으로 추천해 총회에 부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 역할 분담을 통해 정부와 회원사 등의 대내외적인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벤처업계의 재도약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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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사장은 지난 1995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해 반도체 장비·태양전지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 벤처 초기 역사의 산증인이다. 벤처협회에서는 초창기부터 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글로벌중견벤처포럼 초대의장직,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남 사장은 1993년 설립된 네트워크장비기업인 다산네트웍스 대표로 재직 중이다. 현재 벤처기업협회(KOVA) 부회장,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KOEF) 이사도 함께 맡고 있다. 남 사장은 지난 2010년 벤처기업대상인 동탄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