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대중소 IT협업, 한해 33억원 아껴"

일반입력 :2012/02/03 18:16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난해 지원한 모기업 4곳과 중소기업 62곳의 IT협업시스템이 연간 33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5.5% 높인 것으로 추산됐다.

NIPA는 3일 ‘2011년 대중소기업상생 IT혁신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IT협업시스템을 이용한 모기업들 4곳이 9억원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1.5% 높이고,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 62곳이 연간 24억원을 절감해 생산성 6.9% 상승 효과를 거둘 전망이라고 밝혔다.

NIPA는 IT협업시스템을 이용하는 기업의 수가 늘수록 재고, 물류비용, 납입시간이 줄어 비용절감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IT협업시스템은 기업 간 자재, 생산, 물류 연동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소협력기업이 모기업 발주정보, 재고정보, 생산라인 가동현황을 확인해 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NIPA는 지난해 모기업 4곳의 IT협업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동양ADC컨소시엄은 자동차 부품 수출 기업과 물류사간 협업시스템을 만들었다. 자동차 부품의 해외 물류 가시성 확보 등을 통하여, 연간 8억원 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성우하이텍 컨소시엄은 자동차 차체 부품과 관련된 1차, 2차 협력사간 협업시스템을 구축했다. 참여기업들은 완성차 업체 생산계획, 변동사항을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어 연간 13억원을 절감할 것이라고 NIPA측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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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NIPA는 태양금속공업 컨소시엄은 볼트, 너트 등 금속자재를 생산하는 협력기업 간 협업시스템을 만들어 연간 7억원, 공급자 주도형 재고관리시스템(VMI)을 구축한 효성굿스프링스 컨소시엄은 연간 5억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재식 NIPA IT융합단장은 "올해는 지금까지 지원되지 않은 새 업종을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며 "IT협업시스템 도입에 따른 성과가 중소기업에게도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