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CIO핵심업무 기술→서비스로 바꿔"

일반입력 :2012/01/31 17:48

클라우드컴퓨팅은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이 비즈니스전략과 혁신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만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CA테크놀로지스(대표 마이클 최)는 31일 조사업체 반슨버른의 '2011 CIO역할변화'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클라우드컴퓨팅 환경에서 CIO가 갖춰야 할 핵심역량으로 규제준수, 위험 인식, 협상 및 영업력, 구매업무 능력이 꼽혔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포함한 21개나라에서 사원수 500명 이상인 통신, 유통, 금융, 제조기업 CIO 6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조사에서 응답자 64%는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자신의 역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클라우드를 도입한 CIO 가운데 87%가 "혁신 및 전략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클라우드를 도입하지 않은 CIO는 23%만이 혁신 및 전략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를 채택한 CIO가운데 67%가 기업성공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IT를 꼽았고 56%는 최고경영진이 조직내 CIO역할을 중시한다고 답했다.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리기 위해 새 역량이 필요하다고 답한 CIO는 전체 63% 비중을 차지했다.

조사 대상자인 국내 CIO 30명 가운데 "클라우드 컴퓨팅이 CIO역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인해 CIO업무 핵심이 기술에서 비즈니스 실행과 서비스 제공 업무로 이동중"이라는 의견이 3분의2 가량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를 채택한 CIO는 그렇지 않은 CIO에 비해 혁신과 전략 업무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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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최 한국CA테크놀로지스 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클라우드컴퓨팅이 비즈니스 실행 능력과 기술 역량을 겸비한 CIO역할을 요구한단 사실"이라며 "CIO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극 도입해 비즈니스 전략 및 혁신 업무에 더 집중하고 기업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말 마감한 회계3분기 실적이 지난 4년간 가장 높은 전년동기대비 매출 10%, 순익 23% 성장을 보였다"며 "국내 신규라이선스 판매도 40%이상 성장했고 향후 투자를 지속해 클라우드 부문을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