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A "시장변화에 맞춰 경쟁력 강화할 것"

마이클 최, 한국CA 대표

일반입력 :2011/07/26 10:14

김희연 기자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우리에겐 참 많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국CA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시장변화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키워갈 생각입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CA 월드 엑스포 2011’에 참석한 마이클 최 한국 CA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한국시장에서 높아진 위상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그는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처음 한국지사를 맡았을 때는 성장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가 비교적 CA에게는 좋은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줬습니다. 그래서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죠.”

최 대표는 먼저 새로운 고객 유치와 가장 중요한 전략이었던 파트너 영업에도 힘써왔다. 그 결과, 기존의 한국CA가 판매하던 전통적인 솔루션을 벗어나 다양한 부분의 솔루션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그는 국내에서 클라우드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점을 가장 높이 샀다. 지난 21일 한국CA는 동부CNI가 구축한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에 자사 인프라 관리 솔루션 적용 사례를 공식발표했다. 그는 이를 두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도 함께 내비쳤다.

“취임하면서 클라우드와 관련된 성공사례를 만들어내자는 것이 가장 큰 목표 중에 하나였습니다. 국내에도 클라우드를 이용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고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동부CNI와 성공사례를 만들어 낸 것이 더할나위 없이 기쁩니다.”

한국CA는 동부CNI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우호관계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 사장은 특히 CA 쓰리테라 앱로직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앱로직은 클라우드 서비스 생성, 운영, 미터링 관리 기능을 통해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자동화 기반으로 빠르게 구성, 도입해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와 함께 최 대표는 올해 클라우드 시장 공략 외에도 국내 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보안’시장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클라우드부터 모든 환경들이 보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에 이는 불가피하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한국 고객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들의 니즈를 맞춰가기 위해 우리는 더 빠르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죠. 이 때문에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CA는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도 미디어 심포지움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이와 같은 행사들이 CA입장에서는 큰 투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이나 아태지역은 무한한 성장가능성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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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들로부터 한국CA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한국시장의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지난해 한국에서만 2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물론 파트너 및 지원 프로그램 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죠.”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본사로부터 더 많은 지원이 올 것이며, 내년 이맘 때쯤엔 더 많은 성과를 달성해 지금보다 더욱 발전된 한국CA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