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슬럼프는 없다”…하루 조회수 40억회

일반입력 :2012/01/26 18:35

정현정 기자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YouTube)가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 유튜브는 하루 평균 동영상 재생 횟수가 40억회에 이르렀다고 26일 밝혔다. 매 초 업로드되는 동영상만 한 시간 분량이다.

지난 2005년 서비스 개시 이후 유튜브 이용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다. 2007년 매 분 6시간 분량이던 동영상 업로드 시간이 2010년에는 24시간, 최근에는 60시간 분량에 이르렀다. 초 단위로 환산하면 매 초 한 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되는 셈이다. 지난 8개월 동안만 30% 이상이 증가했다.

업로드 되는 동영상의 분량 만큼이나 조회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일 약 40억건의 조회수가 발생하고 있다. 유튜브의 하루 동영상 재생횟수는 지난 2009년 10월 10억회에서, 지난해 5월 30억회를 넘겼으며 최근 40억회를 돌파했다. 지구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매일 하나의 동영상을 시청하는 셈이다.

그동안 유튜브는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중심으로 인터넷 이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가 됐지만 앞으로 전문 콘텐츠까지 그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각 방송사 등과 제휴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 등 전문적인 동영상을 제공하고 수익창출 방안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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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튜브 오리지널 채널들과 새로운 가이드 페이지를 통해 영상을 찾고 채널을 구독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제작자들을 위한 새로운 기능 역시 곧 등장한다.

서황욱 구글 유튜브 파트너쉽 총괄이사는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 UCC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전략이 1세대에 해당하면 2세대 모델은 전문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