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휴대폰·이메일 ‘스팸 유통’ 베일 벗는다

일반입력 :2012/01/09 11:10

올해부터 휴대폰과 이메일 스팸 발·수신 경로를 제공하는 주요 정보통신 제공사업자의 스팸 유통현황이 공개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연 2회 주요 정보통신 제공사업자의 스팸 유통현황을 공개해 이용자가 정보통신 서비스 선택 시 스팸을 적게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 측은 “이는 지난해 1월 발표한 스팸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스팸의 발·수신 현황 공개는 이동통신사, 대량문자 사업자, 포털, ISP 등의 스팸관리 노력을 자연스럽게 드러냄으로써 국민들이 손쉽게 사업자별 스팸대응 수준을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팸 유통현황 측정은 KISA에 접수된 스팸민원과 전문 리서치 기관이 조사한 이용자 1인당 1일 평균 스팸 수신량 조사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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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측은 “스팸 유통현황 공개를 통한 자율적인 스팸 감축 노력 유도는 수신자에 도달하는 스팸을 실질적으로 줄일 뿐 아니라, 스팸 유통으로 인한 네트워크 자원의 불필요한 소모를 막을 수 있어 보다 근본적인 스팸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통위와 KISA는 연중 지속적으로 스팸 유통현황을 측정하고 오는 7월 첫 유통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