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V, 자체제작 3D 다큐 ‘왕궁’ 31일 첫 방

일반입력 :2011/12/28 18:52

정현정 기자

역사극 전문채널 CNTV는 31일 자체제작한 신년특집 3D 다큐멘터리 ‘왕궁’을 첫 방송한다고 28일 밝혔다.

2부작 다큐멘터리 ‘3D 왕궁’은 주로 사건의 배경이었던 궁궐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창덕궁과 경복궁을 3D로 촬영했다.

1부 ‘궁은 살아있다’는 조선 궁궐 중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왕들의 사랑을 받으며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을 중심으로 정조와 그의 세손 효명세자의 자취를 추적하면서 동궁과 후원의 아름다움을 그려냈다.

2부 ‘궁 속의 궁(여성)’에서는 공노비 출신 궁녀로 입궁해 세종의 귀빈에까지 오른 조선의 신데렐라 신빈 김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국내 최초로 궁을 3D 카메라에 담은 이번 프로그램은 입체 실사촬영과 컴퓨터그래픽(CG)을 적절히 조화시켜 조선 궁궐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극대화했다. 또, 철저한 고증과 재연을 바탕으로 역사 속 인물들의 눈을 통해 궁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관련기사

박영훈 CNTV 편성팀장은 “3D 다큐멘터리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해외 수출을 통해 한국의 미를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다”면서 “현재 3D 왕궁 시즌2의 제작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신선한 소재와 다양한 장르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D 다큐멘터리 왕궁은 31일 밤 10시 CNTV에서 2D로 첫 방송되며 새해 1월 중 KT스카이라이프 ‘스카이3D’ 채널을 통해 3D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