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콘텐츠 생산·수출 작년보다 30% 증가

일반입력 :2011/12/14 14:52    수정: 2011/12/14 14:53

전하나 기자

올 3분기 국내 콘텐츠 산업의 생산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경기 상승에 따른 내수 시장 확대 및 음악, 게임 등 일부 콘텐츠 산업 분야의 수출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4일 발표한 ‘2011년 3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콘텐츠업체의 수출액이 1조8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2천496억원)가 늘어난 수치다.

공연을 포함한 음악 산업이 K팝 열풍에 힘입어 183.2%가 늘어난 593억원을 수출, 영화(수출액 92억원, 123.9% 증가), 게임(6천197억원, 33.1%), 애니메이션(383억원, 28.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총 매출액은 16조2천5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1조7천843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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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관련 상장사(86개) 수출액은 2천655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38.0% 급등, 매출액도 4조8천902억원으로 37.7%나 늘었다. 특히 이들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전체 상장사 평균보다 2.8배 높은 15.6%로 집계됐다.

문화부 관계자는 “유럽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나 내부적으로는 종편채널 개국 등 다매체·다채널화되고 외부적으로는 신한류 확대에 따라 K-POP, 한류드라마, 국내 대작 게임 등의 콘텐츠 수요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3분기 이후 성장도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