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토성과 4개의 달...나사 공개

일반입력 :2011/12/13 11:39    수정: 2011/12/13 14:27

이재구 기자

액션으로 가득찬 하루반나절 동안 나사의 카시니우주선은 토성의 달 다이오네의 표면에 가장 가까이 근접해 토성의 가장 큰 위성(달)인 타이탄의 환경을 조사하게 된다.

카시니는 13일(미 태평양표준시 오전1시39분,한국시간 12일 오후 3시39분)에 다이오네 지표면의 99km 상공까지 가장 가까이 접근해 이같은 활동을 벌인다.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는 9일(현지시간) 유럽우주청, 이태리 우주청과 공동으로 쏘아올린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찍어 전송해 온 토성과 4개의 달이 한꺼번에 등장한 진귀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동시에 13일~14일에 펼쳐질 카시니의 활약상을 공개했다.

카시니호이겐스 미션은 나사와 유럽우주청(ESA), 그리고 이태리 우주청의 공동프로젝트다. 나사의 패서데나 칼테크의 일부인 제트추진연구소는 나사의 우주 과학미션을 책임지고 있다. 나사는 다이오네의 내부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탑재한 달의 중력측정기기를 이용해 카시니호의 중력을 측정할 계획이다. 카시니는 복합적인 적외선스펙트럼 측정기를 이용해 이 달의 표면의 조각은 물론 열 방출현상이 있는지도 함께 측정하게 된다. 카시니는 또한 다이오네가 다른 토성의 달인 레아처럼 희박한 대기를 가지고 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다이오네의 대기가 레아의 대기보다 더 공기를 많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오그래피컬리서치레터스에 게재된 토성 연구 보고서에서 스벤 사이먼 카시니 마그네토측정기 팀 책임자는 다이오네주변에서 자기장교란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해 희박한 공기가 있다는 힌트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사 과학자들은 카시니에 탑재된 이온 및 중성 질량 측정기를 가지고 다이오네의 주변을 측정해 보다 확실한 증거를 얻으려 하고 있다.

카시니가 다이오네에서 나와 타이탄으로 가는 길에 이미징시스템은 다이오네의 독특하고 희미한 재니컬럼 도르사로(Janiculum Dorsa)라고 불리는 조각을 되돌아 보게 된다. 카시니는 13일(미 태평양표준시 오후 12시11분,한국시간 13일 오전 2시11분)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의 표면 3천600km 상공까지 접근하게 된다.

타이탄에서는 복합적외선스펙트로미터를 이용해 타이탄의 북극에서 봄부터 여름까지의 계절적 변화가 바람의 이 위성의 대기중 바람의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하게 된다. 또 안개도 측정하게 된다.

이 시각 및 적외선 지도작성용 스펙트러미터와 이미징 시스템은 지난 해 초 봄 관찰시 갑작스런 표면의 변화를 보여주었던 타이탄의 적도사막을 관찰하게 된다. 하나의 가설은 폭풍우가 이런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카시니호가 타이탄에서 멀어비면 이미징 카메라또한 또다른 토성의 달에서 어떤 기후변화가 발생하는지를 관측하게 된다.

아래 사진과 동영상은 동영상은 지난 11월 30일 공개된 카시니가 보내온 토성의 4개 위성 가운데 하나인 엔셀라두스(Enceladus)위성의 모습이다. 다음은 카시니호가 엔셀라두스 위성을 촬영한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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