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1위 이통사, LTE·NFC '힘 모은다'

SK텔레콤-차이나모바일, 통신 관련 전방위 협력키로

일반입력 :2011/12/04 14:37    수정: 2011/12/04 15:49

SK텔레콤과 중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 4세대 이동통신인 LTE, 근거리 무선통신(NFC), 로밍서비스 등 차세대 통신서비스를 포함한 통신 전반에서 공동 협력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의 리 웨 총재를 비롯한 핵심 경영진 10여명은 지난 2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하성민 사장과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만나 사업 현안 및 신성장 사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 경영진은 급증하는 무선데이터 트래픽의 효율적 처리 방안, LTE 네트워크 추진 현황 및 계획, 11번가 등 e-커머스 성공 노하우, NFC로 대표되는 모바일 결제서비스 현황 등 이동통신 사업 현안 및 신성장 사업 추진 현황 등에 장시간 논의한 끝에 4개 분야에서 공동 협력키로 합의했다.

양사는 ▲LTE 등 차세대 통신망 ▲LTE, 와이파이, 3세대 WCDMA 등의 로밍 서비스 ▲모바일 결제 ▲e-커머스 등의 분야에서 공동 협력키로 했다.

또한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을 개설키로 합의하고 조만간 실무진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차이나모바일의 리 웨 총재는 양사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B2B 서비스 제공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제안해, 향후 양사간 다양한 B2B사업 협력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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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에서 '한중일 NFC 협력'을 제안한 데 이어, 이날 미팅에서도 양사 NFC 결제 협력을 제안하였으며, 이를 통한 일본 참여 유도 및 국제 표준화 선점 등 한중일 NFC 결제 공동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3일 차이나모바일 경영진은 명동 NFC 존을 방문해 직접 NFC 서비스를 체험을 하는 등 SK텔레콤의 NFC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