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마시고 쿠폰 도장도 NFC로 ‘OK’

SK플래닛, ‘스탬프’ 모바일 멤버십 출시

일반입력 :2011/11/21 10:56

정현정 기자

근거리무선통신(NFC) 서비스가 종이 스탬프 쿠폰도 대체할 전망이다. 각 점포별 종이 쿠폰을 챙겨 다니는 대신 NFC 태그만으로 스탬프를 모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모바일 지갑 서비스 ‘스마트월렛(Smart Wallet)’으로 종이 쿠폰을 대체할 수 있는 ‘스탬프’ 모바일 멤버십을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월렛’은 각종 멤버십카드와 쿠폰, 기프티콘, 상품권,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을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서비스다. 이제 해피포인트, CJ ONE, 롯데멤버스, OK캐쉬백 등 대형 제휴사 포인트 적립뿐 아니라 중소상점에서 사용하는 종이 스탬프 쿠폰도 스마트폰에 넣을 수 있게 됐다.

‘스탬프’ 모바일 멤버십은 고객이 상점 이용 시 받는 종이 스탬프 쿠폰을 전자화해 ‘스마트월렛’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이용을 원하는 업체는 점주용 웹사이트(biz.SmartWallet.co.kr)에 매장정보와 제공 혜택을 입력한 후, 고유의 ‘스탬프’ 멤버십 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스마트월렛에서 해당 매장의 ‘스탬프’ 멤버십을 내려받은 후 매장에 비치된 NFC태그에 휴대폰을 가까이 대면 스탬프를 적립하거나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NFC폰이 아닌 스마트폰을 가진 이용자도 비밀번호 입력방식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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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모바일 멤버십 가입자는 21일부터 ‘별다방 미스리’, ‘레오니다스’, ‘T월드 카페’에서 해당 서빗를 이용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지역 중소형 업체를 중심으로 제휴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일 SK플래닛 커머스사업부장은 “중소 모바일 멤버십 제휴사들은 고객 정보와 제공쿠폰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가입자 300만명을 대상으로 홍보도 가능해져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제휴사 확대와 기능 확장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지갑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