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출시 "액세서리는 장만하셨어요?"

일반입력 :2011/11/11 08:11    수정: 2011/11/11 16:41

아이폰4S 국내 출시에 케이스,액정보호필름 등 액세서리 시장이 오래간만에 대목을 맞았다. 저마다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마음 붙들기에 안간힘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체별로 두께를 대폭 줄이거나 야광 등의 독특한 기능을 가진 아이폰4S 액세서리가 출시와 함께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폰4S 발표 이전 트랜드를 살펴보면 해외 유명 팝아티스트 디자인이 협업된 케이스나 사각형이 아닌 동물 모양 케이스, 구형 전화기 방식의 복고풍 제품이 유행했다.

반면 아이폰4S 시장을 겨냥한 케이스는 새로운 방식이나 디자인이 등장하는 흐름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스위치를 뺀 전체 모양이 같아 특색있는 케이스로 새로운 아이폰 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4S 케이스는 아이폰4와 호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형 아이폰에만 맞는 제품도 일부 제작중이지만 아이폰4 사용자도 주된 소비자로 겨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스위치 부분이 모두 개방된 형태나 진동모드 스위치 구멍 부분이 아래 위로 긴 형태가 많다.

맥컬리는 원터치로 전면까지 보호할 수 있는 기능성 케이스 ‘유로파’와 야광케이스 ‘룸트(LUMT)’를 아이폰4S 출시에 발맞춰 내놓는다.

유로파는 예전 플립 휴대폰처럼 앞 커버를 사용할 수 있다. 전화를 수신할 경우 앞에 뚫린 부분을 통해 발신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가죽 재질로 제작돼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 ‘밀어서 잠금해제’ 부분도 앞 커버를 열지 않고 터치가 가능해, 곧바로 전화 수신이 가능하다.

'맥컬리 룸트'는 테두리 부분에 야광 물질이 사용됐다. 어두운 곳에서 아이폰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별화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또한 고무와 플라스틱이 모두 사용돼 아이폰 보호 기능도 뛰어나다.

벨킨과 인케이스는 기존 아이폰4 케이스보다 두께를 줄인 제품을 내놓는다. 케이스를 끼우더라도 부피가 크게 늘지 않고, 그립감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플라스틱 사출 케이스는 얇게 만들수록 불량률이 높기 때문에 이를 걸러내기 위해 제조 비용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또한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케이스보다 제작이 어려운 편이다. 그럼에도 얇은 케이스일수록 소비자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이 같은 제품을 내놓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벨킨은 얇은 두께의 에센셜 시리즈 6종을 내놓는다. 각 제품별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다수의 제품을 한번에 대거 선보이게 된다. 벨킨 아이폰4S 케이스는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케이스 톨토이즈 스냅 케이스 거북이 등껍질과 대리석 무늬를 결합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이 케이스는 핸드프린팅 기법으로 제작돼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이에 소장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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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액세서리 업체인 에피케이스는 애니메이션 작가의 그림을 뒷면에 입힌 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애니메이션 디자인과 전속 작가 작품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다.

호랑이가 그려진 민화, 동화 삽화와 같은 그림, 팝 아트 디자인 등 소비자 선택 폭이 넓다.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다채로운 색상이 다른 케이스 제조사와 차별화된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