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화려한 팡파르...전략 대작 홍수

일반입력 :2011/11/10 10:14    수정: 2011/11/10 13:28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 최병준, 이도원, 김동현, 전하나 기자>대한민국 대표주자 게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 ‘지스타’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Connect With Game!’라는 슬로건을 내건 지스타2011은 28개국 384개사가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 열린다.

행사장은 개막 전 아침 일찍부터 몰린 팬들과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치렀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개막식은 다문화가정, 장애우 등 소외계층 200명이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참가기업들이 준비한 다양한 신작 게임을 체험하게 된다.

개막식에는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허남식 부산시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서민 넥슨 대표,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백영재 블리자드코리아 대표, 권이형 엠게임 대표, 박지영 컴투스 대표 등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 직후 문이 열린 행사장에는 게이머들의 눈을 사로잡고 발길을 붙잡기 위해 저마다 비장의 무기들로 무장한 국내외 대형 게임기업들의 다채로운 부스가 즐비해 있다.

지스타 메인스폰서인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24일 공개테스트(OBT)를 앞두고 있는 신작 TPS ‘디젤(DIZZEL)’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BLESS)’와 ‘아인(EIN)’등 기대작 3종을 전면에 내세웠다. 행사 기간 동안 UV 축하공연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단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공개된 신작게임 ‘길드워2’와 ‘리니지 이터널’을 선보여 게이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부스에는 일찍부터 길게 줄이 늘어섰다. 길드워2는 시연 버전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리니지 이터널은 영상만 접할 수 있다.

넥슨은 멀티 플랫폼을 메인 테마로 잡고 턴방식 전략 RPG ‘삼국지를 품다’, 소셜게임 ‘아틀란티카S', 대작 스마트폰 게임인 ‘스페이스 탱크’로 부스를 꾸몄다. 이와 함께 야외 전시장에선 70년대 아케이드 게임들을 한자리에 모은 ‘추억의 오락실’을 운영한다.

NHN 한게임은 ‘위닝일레븐 온라인’, ‘메트로 컨플릭트:프레스토’, ‘킹덤언더파이어2’, CJ E&M 넷마블은 ‘리프트’를 비롯해 ‘S2’, ‘마계촌 온라인’ 등 3총사 게임의 최적화된 시연 환경을 마련해 이목을 샀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만날 수 있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부스도 시연 환경 구축에 역점을 두고 꾸려졌다. 특히 지스타 기간 중 출시되는 스마트폰 게임 5종이 대개 대전류여서 참관객들이 일대일, 다대다로 게임 대전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게임사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컴투스의 단독부스도 그냥 지나쳐선 안된다. 컴투스는 부스 내에서 ‘서밋X 스노우보딩(SummitX Snowboarding)’, ‘홈런배틀2’, 다양한 미공개 신작 소셜게임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오후에는 박지영 대표가 직접 부스 홍보 대사로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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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전시 외에도 행사 기간 중 게임기업 채용 박람회, 가족과 함께하는 건전게임문화 축제, 지스타 특별세미나 등이 이어진다. 오는 11일에는 엔씨소프트, 엠게임 등 20개 기업이 사전 신청한 230여명 예비 취업자를 대상으로 면접·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행사는 KNN,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 온게임넷으로도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