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폭발로 형성되는 별 사진 공개

일반입력 :2011/10/13 17:08    수정: 2011/10/13 19:44

이재구 기자

폭발을 통한 별의 형성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지난 주 별의 형성을 설명해 주는 사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별의 형성사진은 지구에서 2천400광년 떨어져 있는 우리 은하계에 위치한 케페우스B 분자구름을 촬영한 결과로 얻어진 것이다.

이 별의 분자구름은 은하수 형성시 차가운 성간가스와 먼지로 남겨진 것이다. 대부분의 구름들은 분자수소를 함유하고 있다.

X선 관측을 할 수 있는 찬드라위성에 장착된 망원경은 우주천문학자들에게 케페우스B 근처에 있는 어린 별들에서 나오는 강력한 X레이방출을 관측해 이들 별의 폭발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스피처우주망원경 데이터 사진의 맨 아래 쪽(적색,녹색,청색) 부분은 분자구름과 케페우스B주변에 있는 젊은 별을 나타낸다. 또 보라색으로 보이는 찬드라데이터는 젊은 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데이터는 이 원시행성으로 불리는 젊은 별 주변에 원형성간 원반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런 원반은 아직 형성 중인 매우 젊은 행성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서 이들의 존재는 별 시스템의 나이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특히 이들 데이터는 어떻게 별이 형성되는지를 시험해 볼 수 있는 뛰어난 기회를 제공해 준다. 이 새로운 연구는 케페우스B에 있는 별의 형성이 분자구름 밖에 있는 하나의 밝고 커다란 별(HD217086)에서 나오는 방사에 의해 촉발된다는 것을 제시했다.

방사라고 부르는 별 형성을 촉발하는 모델, 즉 방사에 의한 폭발(RDI)모델에 따르면 이 거대한 별은 별의 형성을 촉발하는 압축파동을 구름내부로 쏘아보내며 동시에 분자구름의 바깥층을 증발시킨다.

또 다른 형태의 촉발에 의한 별의 형성은 다른 환경에서 발견됐다. 예를 들면 우리태양계의 형성은 초신성의 폭발에 의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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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과학자들은 별이 형성되는 W5지역에서 별이 모이고 붕괴하는 메커니즘이 적용되는 것으로 생각해 왔으나 대규모 별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쇼크전선이 밖으로 움직이는 물질을 휩쓸고 지나간다는 것을 알아냈다. 결국 모아진 가스는 붕괴될 정도로 진하게 되고 수백개의 별을 형성해 낸다.

RDI메커니즘은 또한 W5라는 별이 형성되는 지역에 수십개의 별을 형성한다. 나사의 과학자들은 폭발을 통하지 않고 별이 형성되는 주요한 원인을 설명했다. 가스구름이 차가와지는 곳에서 중력이 우위를 점하게 되면서 구름이 스스로 그 위에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