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도 이런 모습들이...NASA 정밀 지도 완성

일반입력 :2010/12/29 10:26    수정: 2010/12/30 11:16

이재구 기자

'이것이 진정한 달의 모습.'

계수나무와 토끼가 살고 있는 달의 실체가 밝혀진 지 이미 오래지만 달의 모습은 지난 십여년간 그리 정확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은 지난해 쏘아올린 달정찰궤도우주선(RLO)에 레이저측량기기를 탑재해 츨량한 결과를 바탕으로 3D디지털 달지도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씨넷은 28일(현지시간) 나사가 공개한 달지도 일부와 측량과정 등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나사가 이처럼 정확한 달지도를 제작할 수 있었던 것은 달정찰궤도우주선(RLO)에 탑재된 7개 과학기기중 하나인 달궤도우주선 레이저고도계측기(LOLA) 덕분이다.

이 지도를 진정한 달 지도라고 부르는 것은 이전 지도보다 정확성에서 크게 앞섰기 때문이다.

이전 달지도가 지도평면상에서 800m 내지 8km정도의 오차를 보이는 것이었다면 최신 측량 달지도는 오차가 30m 이내이며 고도오차역시 1m 이내일 정도로 정밀해졌다.

나사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가 개발한 달궤도레이저고도계(LOLA)는 레이저를 쏘아 달 고도,슬로프, 거칠기 등을 3D 디지털지도로 만들어 내는데 유용하게 사용됐다. LOLA는 미래 우주탐험세대나 로봇이 달탐사를 하기 위한 착륙을 할 때 착륙지점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계됐다.

나사는 이같은 작업의 주된 목적은 달의 지형을 측량해 달측지 관찰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LOLA는 미래 우주탐험세대나 로봇이 달탐사를 하기 위해 착륙할 때 최적의 위치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계됐다. 이전의 달착륙 위치,방향, 표면슬로프의 넓이, 변화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게 나사의 설명이다.

나사가 공개한 달지도는 극히 일부지만 아름다운 달의 모습을 보기에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