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개발자, 남편 선호도 1위→7위 추락

일반입력 :2011/10/11 15:51    수정: 2011/10/11 15:55

김태정 기자

우리나라 미혼 여성들의 ‘배우자 직업 선호도’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나날이 내리막길이다. 아직 10위 안에 든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미혼 남녀 직장인 617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직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남성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배우자로 선호한다는 여성 직장인은 4.5% 비중, 전체 7위로 나타났다.

10위 안에 든다는 것이 나름대로 준수한 성적이지만 2002년 같은 조사에서 1위에 올랐던 직업이기에 아쉬움이 크다는 설명.

이 같은 순위조차 근래 스마트폰 열풍과 대기업들의 SW 개발자 키우기 전략이 나오면서 선호도가 다소 올라간 결과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여성 직장인들의 선호 배우자감 직업은 ▲공무원(22.3%)에 이어 ▲금융자산운용가(10.6%) ▲의사·한의사(8.0%) ▲교사(6.1%) ▲건축가(4.9%) ▲세무사·회계사(4.5%) ▲소프트웨어개발자(4.5%) ▲마케팅·홍보관련 전문가(4.2%) ▲변호사(4.2%) ▲변리사(3.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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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직장인들의 선호 배우자감 직업은 ▲교사(26.3%)에 이어 ▲공무원(21.5%) ▲간호사(7.6%) ▲금융자산운용가(5.9%) ▲약사(4.5%) ▲마케팅·홍보 관련전문가(3.1%) ▲의사·한의사(2.8%) ▲세무사·회계사(2.0%) ▲변호사(1.7%) ▲경찰관·소방관(1.7%) 순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세계 금융위기 등 경기불안이 확산되면서 남녀 미혼 직장인들이 공통적으로 ‘공무원’, ‘교사’ 등과 같이 안정된 직업의 배우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