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액션 뛰어넘는 게임...뭔데?

일반입력 :2011/10/05 11:06    수정: 2011/10/05 18:16

시원한 타격감과 몰이 사냥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린 게임이 시장에 나온다. 지난 2006년 개발을 시작한 '레드블러드'가 5년간의 긴 개발기간을 거쳐 첫 테스트를 앞둔 것이다.

레드블러드는 조작의 단순함과 액션의 조합을 통해 기존 온라인 게임과는 다른 맛을 내세웠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블레이드앤소울과 비슷한 콤보 기능을 담았다고 알려져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빅스푼코퍼레이션(대표 박재우)는 고릴라바나나(대표 김찬준)가 개발한 레드블러드의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레드블러드는 멀티타겟팅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지난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영챔프에 인기리에 연재된 김태형 작가의 만화 레드블러드를 원작으로 개발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몰이 사냥 외에도 핵심 콘텐츠인 가문 시스템과 탄탄한 시나리오, 차별화된 게임 음악 등으로 무장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속까지 시원해지는 몰이 사냥

레드블러드는 이용자의 순간 반응이 손맛을 좌우하는 게임으로 요약된다.

이용자는 다수의 몬스터를 한 번에 타격할 수 있는 마우스 좌·우 버튼의 조합을 이용한 손쉬운 콤보와 수많은 몬스터를 한 번에 쓰러뜨리는 몰이사냥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스킬을 배우면서 콤보가 늘어나고 콤보에 이어 강력한 스킬로 마무리하는 등 다양한 패턴의 연속 전투 기능을 사용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콤보 기능은 액션 게임의 기본 요소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국내외에 출시된 대작 게임을 보면 차별화된 콤보 기능을 앞세워 이용자가 게임에서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콤보 기능은 이용자가 조작의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게임 콘텐츠로 자주 활용된다. 엔씨소프트 측이 개발 중인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에도 콤보 기능이 담겨진 이유다.

■자신의 가문을 스스로 만들다

레드블러드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자신만의 가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레드블러드의 핵심 콘텐츠로 알려진 가문 시스템은 주 캐릭터 외에 서브 캐릭터를 용병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세를 넓힐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주 캐릭터와 서브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할 수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가문 시스템 내에 등장하는 의뢰소 퀘스트를 통해 서브 캐릭터를 육성하거나 인력 시장에 팔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가문 내 속한 서브 캐릭터를 파티 용병으로 구성해 던전에도 입장할 수 있어 색다를 재미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때 용병인 서브 캐릭터는 간단한 AI시스템이 적용된다고 알려졌다.

이용자는 가문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별도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 포인트를 이용해 가문을 성장시키고 게임 플레이에 추가적인 혜택을 지원받는 것이 가능하다.

아쉬운 점은 이번 비공개 테스트에선 가문 시스템을 경험할 수 없다. 앞으로 추가 테스트를 통해 가문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차별화된 게임 음악

레드블러드는 지난 1994년부터 6년간 11권의 단행본으로 발간된 만화 레드블러드의 원작자 김태형 작가가 아트디렉터(AD)로 참여, 원작 연재 이전부터 구상해 온 탄탄한 세계관을 게임으로 표현해냈다. 또 원작으로 이어지는 과거의 이야기를 수년간 구상해 온 탄탄한 시나리오를 게임 퀘스트로 구현해 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해리포터, 엘더스크롤, 네버윈터 나이츠, 던전시즈, 스타워즈, 소콤, 발더스게이트 그리고 길드워까지 수많은 게임의 음악을 작곡하고 관련 상을 받은 제레미 소울이 레드블러드의 음악 부문을 맡았다.

'게임 음악을 영화 음악 수준으로 올렸다(2002년 NPD)'라고 평가받은 제레미 소울이 선사하는 장대한 오케스트라의 전율을 레드블러드에서 곧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툰으로 게임을 배우다

더불어 서비스사인 빅스푼코퍼레이션은 레드블러드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의 특징을 간단한 이야기와 그림으로 확인 가능한 카툰 '레알 레드블러드'를 공개했다.

이 카툰은 유명 작가들을 만든 것이 아닌 개발팀 내에서 직접 제작하고 있어 게임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카툰은 현재 총 5화까지 연재된 상태다 레드블러드의 게임 요소인 몰이 사냥과 포획, 강화, 아이템 감정 등을 경쾌한 분위기로 표현해 이용자의 호평을 얻었다.

카툰은 앞으로도 계속 연재될 예정이다. 이용자도 후속 카툰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개발팀은 서비스 일정을 맞추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에도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