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릭 관리"…한국HP, 3PAR V클래스 출시

일반입력 :2011/09/27 16:35

한국HP(대표 함기호)는 3PAR V-클래스 스토리지 시스템을 출시하고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고 27일 밝혔다.

3PAR V-클래스 스토리지 시스템은 3PAR 스토리지 최상위모델로 강력해진 사양과 기능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이 제품은 데이터 센터내 다른 3PAR 스토리지 시스템과 중단없이 자유로운 데이터 이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피어모션(Peer Motion) 기능, 다양한 I/O 패턴의 워크로드를 단일 시스템에서 통합 처리하는 멀티테넌시(multi-tenancy), 효율적인 용량 활용을 위한 씬 테크놀로지, 업무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자동 데이터 재배치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고호성 한국HP ESSN 이사는 “HP는 x86서버와 블레이드 기술을 스토리지에 접목하려는 시도를 이어왔다”라며 “이제 스토리지는 서버 가상화로 생기는 변화. 클라우드에 맞는 스토리지. 데이터 폭발에 대응하는 스토리지 등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HP는 지난해 3PAR를 인수한 지 1년만에 V-클래스의 V400과 V800 두 모델을 공개했다.

3PAR V-클래스는 티어1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다양하고 예측 불가능한 워크로드를 단일 고성능 스토리지로 한번에 해결한다. 이는 3PAR 컨트롤러 내부의 4세대(Gen4) ASIC을 통해 이뤄진다..

V-클래스는 금융 거래나 가상 애플리케이션 배포처럼 I/O 예측이 어려운 업무를 하나의 3PAR 스토리지로 통합한다. 이전까지 업무들을 수동으로 개별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할당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한다.

이전 3PAR 모델(T클래스)보다 1.5배 늘어난 FC 연결 포트 수와 디스크 확장성을 제공하며, 성능을 3배 향상시켰다.

HP 3PAR V-클래스는 일반적으로 스토리지에서 실제 데이터가 쓰이는 용량이 전체의 20~30%밖에 되지 않는 상황을 해결한다. 불필요하게 발생했던 디스크 확장에 대한 구매 비용을 없애는 것이다.

이규현 한국HP ESSN 부장은 “씬은 모든 스토리지 경쟁사가 다 가진 기술이지만, 3PAR의 씬 기술은 10년 이상 발전해왔다는 점에서 비교불가능하다”라며 “용량 증설 후 스토리지 이전 시 사용하지 않은 용량까지 이전되는 경쟁사의 씬은 아무 소용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기능은 스토리지 데이터를 이전할 때 빈 공간을 회수하는 3PAR만의 기술력 덕분에 가능하다. 제로잉, RAID 서비스 레벨 최적화 등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3배 늘어난 대역폭은 보다 빠른 팻투씬(fat-to-thin) 변환을 실현하며, 빠른 속도로 씬볼륨으로 전환해 이전보다 쉽게 용량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새로운 ‘나노 회수(nano reclamation)’ 엔진은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를 새로 쓰고 지울 때 발생하는 작은 단위의 미사용 스토리지 공간을 확인해 자동으로 회수한다.

원격 데이터 복사 소프트웨어가 원격지로 데이터를 복사할 때 소스 볼륨에서 미사용 공간을 미리 찾아 삭제 후 전송해 네트워크 부하와 원격지 용량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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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3PAR V-클래스는 HP 버추얼시스템과 HP 클라우드시스템 솔루션의 핵심 기반 스토리지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합해 빠른 배포를 가능케 하고 개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를 향한 길을 넓혀준다.

이 부장은 “3PAR의 V클래스 출시와 함께 이제 제로 메인터넌스 시대가 왔다”라며 “스토리지 관리자는 클릭만으로 모든 스토리지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