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도메인 2위 ‘스마트폰.한국’...1위는?

일반입력 :2011/09/15 14:59    수정: 2011/09/15 15:13

정현정 기자

순 한글 인터넷주소 ‘.한국’ 중 가장 인기있는 도메인은 ‘부동산.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순한글 인터넷주소 일반 등록을 받은 결과 총 316만건의 신청서가 접수됐으며 이중 2인 이상이 신청해 경합이 있는 10만2천건의 도메인에 대해 오는 20일 공개추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 도메인이란? : ‘행복.한국’, ‘홍길동.한국’, ‘색다른커피.한국’ 처럼 원하는 한글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 한글 인터넷주소 국가도메인으로 기억하기 쉽고 마케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방통위가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한글 인터넷주소 일반 등록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10일만에 무려 316만건이 접수됐다. 이는 과거 한글.kr(5만건)과 2단계 .kr 도메인(191만건) 도입시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방통위 집계 결과 가장 인기있는 한글 인터넷주소는 2천759명이 신청한 ‘부동산.한국’이었다. 이외에도 자영업자의 인터넷 비즈니스가 활발한 ‘여행.한국’, ‘꽃배달.한국’, ‘쇼핑.한국’과 IT트렌드를 반영한 ‘스마트폰.한국’, ‘휴대폰.한국’도 신청건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아기자기’, ‘이세상다할때까지사랑해’, ‘독도는우리땅’, ‘나는앱이다’, ‘커피향기그윽한찻집’처럼 재미있고, 관심을 끄는 다양한 한글 표현이 ‘.한국’ 도메인으로 신청됐다. 가장 많이 신청 된 글자수는 4글자 도메인(74만건)이며 전체 신청건 중 64%가 1~4글자 도메인으로 짧은 도메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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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공개추첨은 방통위, 인터넷진흥원, 등록대행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당첨된 등록인은 오는 21일부터 도메인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공개추첨등록이 끝난 이후인 내달 6일부터는 ‘선접수 선등록(first come, first serve)' 방식에 따라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