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전세계 2분기 악성코드 2배 증가↑

일반입력 :2011/09/08 11:47

김희연 기자

시스코 코리아(대표 조범구)는 최근 발표된 ‘글로벌 위협보고서(Global Threat Report)’를 인용해 올해 6월 발생한 악성코드 수가 지난 3월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월에 발생한 악성코드 수는 28만7천298건이었고, 지난 3월에는 10만5천536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기업들은 올 2분기 동안 월평균 335건의 악성코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천명에서 1만명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들과 2만5천 이상의 직원을 둔 대기업들이 주공격 대상이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코는 지능형 타깃 공격(APT)의 시작은 웹 상에서 쉽게 감염되는 새로운 악성코드로 웹상에서 악성코드 감염에 대비할 수 있는 일정 수준 이상의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수동적인 방식으로 거의 발견되지 않아 트래픽 분석과 사내 보안 데이터 소스를 능동적으로 분석하는 등 방안 마련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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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시스코는 지난 2분기 동안 SQL인젝션 공격과 무차별대입(Brute-force) SQL 로그인 시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크고 작은 데이터 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스팸메일 규모는 2분기 감소추세를 보였다. 시스코는 전체 스팸 메일 건수는 이미 일정 수준을 넘어서 2분기 동안의 감소세는 유의미한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