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그룹메시지 업체 ‘그룹미’ 인수

일반입력 :2011/08/22 11:33

정윤희 기자

인터넷 전화업체 스카이프가 그룹메시지 업체를 인수하고 나섰다.

美 씨넷은 21일(현지시간) 스카이프가 그룹메시지 서비스 업체 ‘그룹미’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토니 베이츠 스카이프 CEO는 “스카이프와 그룹미는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그룹미는 놀라운 수준의 그룹메시징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룹미는 그룹메시지 앱, 무료 음성통화(m-VoIP) 등을 서비스 중인 회사로 1년 전 설립된 신생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그룹미는 코슬라 벤쳐스, 퍼스트 라운드 캐피털, 베타 웍스 등으로부터 1천100달러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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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기준 하루에 오고가는 메시지 수는 100만건을 넘어섰으며, 지난 3월에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용 앱을 업데이트했다. 그룹미는 해당 업데이트로 그룹 사진 공유, 위치 공유, 인터페이스 등을 향상시켰다.

스카이프는 지난 5월 85억달러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게 인수됐다. 반면, 그룹미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던 벨루가는 지난 3월 페이스북에 인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