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직원 태블릿 지급…"종이 사라져"

일반입력 :2011/08/01 12:18    수정: 2011/08/01 13:04

김태정 기자

SK텔레콤이 전 직원에데 태블릿을 지급,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했다. 단계적으로 종이없는 사무실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전 직원에게 삼성전자 갤럭시탭10.1과 애플 아이패드2 중 하나씩을 지급하고, 사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과 연동해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으로도 사내 시스템에 접속, 업무를 처리하게 됐다.

SK텔레콤은 ▲태블릿PC용 문서 생성·열람 서비스인 '싱크보드(SyncBoard)' ▲사내 출판물 공유 서비스인 '인포보드(InfoBoard)' ▲카탈로그를 활용한 B2B 영업용 서비스인 'T 비즈카탈로그' 등 총 3개의 서비스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했다. 싱크보드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태블릿PC에 문서를 내려받아 열람할 수 있게 한다. 회의나 보고 중 문서 위에 바로 손 글씨나 도식 등을 기록하는 메모 기능과 사용자 간에 문서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공유 기능 등을 갖췄다. 문서를 철저히 암호화해 보안성도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내 출판물을 전자 잡지 형태로 제공하는 인포보드는 마치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의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뉴스 및 기술동향 등의 경영정보, 업무안내서, 교육자료 등 다양한 사내 정보를 태블릿PC를 통해 자유롭게 공유토록 지원한다.

T비즈카탈로그는 영업 현장에서 태블릿PC로 카탈로그를 제공해 고객 컨설팅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종이 카탈로그보다 역동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으며, 직접 손쉽게 카탈로그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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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달 중 이 3가지 솔루션을 사내에 전면 적용할 계획이며, 이달 말에는 이를 상품으로 출시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한남석 SK텔레콤 정보기술원장은 “이번 태블릿PC 기반 스마트 오피스 구축을 통해 SK텔레콤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고객 대상으로 판매도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