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엔비디아, '태블릿 밀월' 끝났다

일반입력 :2011/07/15 06:30    수정: 2011/07/15 10:26

이재구 기자

태블릿PC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3.2 허니콤은 또다시 모토로라 줌을 통해 가장 먼저 선보일 전망이다.특히 허니콤 3.2버전은 7인치용으로 최적화되며, 엔비디아의 테그라칩 외에 퀄컴칩 스냅드래곤도 지원하게 된다.

씨넷은 13일(현지시간) 모토로라 관계자, 안드로이드 블로그 등을 인용, 허니컴 3.2가 퀄컴칩을 지원하며 모토로라 줌(Xoom)은 허니콤3.2버전을 이용해 출시되는 최초의 태블릿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3.2는 그동안 알려졌던 것과 달리 허니콤 3.1에 비해 몇가지 기능 향상이 이뤄지는데 여기에는 ▲작은 사이즈 디스플레이로 구현할 때 화면을 최적화해 주는 모드인 '채우기줌(zoom to fill)’로 불리는 새로운 뷰잉모드 ▲SD카드슬롯을 완전히 지원하는 등 몇가지 기능상의 업그레이드도 함께 이뤄지게 된다.

모토로라 관계자는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구글은 안드로이드 3.2를 모토로라 줌 사용자들에게 단계적으로 내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리처드심 분석가는 모토로라는 이 업데이트를 최초로 지원하는 태블릿공급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의 화웨이는 지난 달 20일 7인치 크기의 허니콤3.2버전을 채택한 태블릿을 소개하고 3분기 중 츨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사는 퀄컴의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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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에는 새로운 앱 기능에 대해 “앱을 휴대폰스크린 사이즈로 보고 나서 200% 줌해서 본다고 생각해 보라”는 말로 이 새로운 기능을 설명했다. 이 블로그에 따르면 큰화면에서 화면구현을 최적화하는 기능인 '최적확장구현기능(Stretch-to-fill)'은 표준적인 크기 재배치 기능이다. 반면 채우기줌 기능은 새로운 모드의 스크린 인터페이스 기능이다.

이밖에도 다른 많은 기능 개선이 예고되고 있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여기에는 성능 최적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모토로라의 리퍼 줌(32GB, Wi-Fi)태블릿은 현재 399달러에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