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허니콤 3.2 태블릿 '미디어패드' 공개

일반입력 :2011/06/21 10:13    수정: 2011/06/21 11:41

중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화웨이가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을 들고 태블릿PC 전쟁에 본격 돌입했다.

美씨넷은 화웨이가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인 '미디어패드(MediaPad)'를 발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는 미디어패드를 공개하면서 세계 최초 7인치 안드로이드 3.2 허니콤 테블릿PC라고 자사 신제품을 표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3.2는 안드로이드 3.1과 기능적으로 다르지 않다. 다만 3.2 버전은 7인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패드는 1.2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1080p HD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전면과 후면에 각각 하나씩 있다. 전면 카메라는 130만 화소 촬영이 가능하고, 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에 자동 초점 기능과 더불어 HD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무선 연결 방식은 와이파이와 14,4Mbps의 고속패킷접속방식(HSPA+)으로 할 수 있다.

화웨이는 미디어패드 이전에도 태블릿PC를 선보인 적이 있다. 올초 이 회사는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아이디오스 S7 슬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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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야심작 미디어패드는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리서치인모션(RIM), HP 등 여러 태블릿 제조업체와 경쟁해야 한다. 더불어 중국 내에서는 레노보와 ZTE 등도 강력한 경쟁자다. 하지만 화웨이측은 출시 이후로 이달초까지 누적 판매량 2천500만대를 넘어선 애플을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화웨이는 미디어패드 일부 사양만 공개했다. 가격이나 정확한 출시일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