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든어택' 서비스 첫날, "기대반·우려반"

일반입력 :2011/07/11 10:10    수정: 2011/07/11 15:20

김동현

한 달 가까운 우여곡절을 겪은 ‘서든어택’이 새로운 둥지 넥슨에서 서비스를 재개한다. 예정된 시간은 오전 10시30분, 홈페이지 점검이 끝남과 동시에 진행된다.

넥슨 ‘서든어택’은 넷마블과 공동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이후 급물살을 탔다. 게임하이를 사이에 두고 넥슨과 넷마블의 신경전이 진행됐으나 결론적으로는 이용자들을 우선 생각하자는 뜻에서 합의 봤다.

덕분에 넥슨 ‘서든어택’은 넷마블에 있는 ‘서든어택’과 동일한 단일 서버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이용자나 넷마블 이용자 모두 한 서버에서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넥슨 측의 한 관계자는 “넷마블과 넥슨에서 서비스 되는 ‘서든어택’은 게임 내용부터 구성까지 모두 동일하다”며 “이용자들은 넥슨과 넷마블 꼬리표를 떠나 한 서버에서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기존과 동일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이점은 넥슨과 넷마블 유료 구매인 캐시가 다르다는 점과 일부 홈페이지 내용들이다. 그 외는 말 그대로 접속 경로만 다를 뿐 모두 동일하게 기존처럼 ‘서든어택’을 즐길 수 있다.

신규 콘텐츠는 19일 추가된다. ‘에피소드1’로 알려진 대규모 업데이트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됐던 ‘시대전’과 ‘토너먼트 기능’, 초보 이용자를 위한 ‘튜토리얼 모드’ 등이다. 특히 ‘시대전’은 과거의 무기를 사용해 싸울 수 있는 독특한 게임성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기대 반, 우려 반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단 좀 더 넓은 채널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 증가와 수익 증가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선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넥슨 내 성인 이용자의 비율은 전체에서 약 4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서비스 재개 이후 몇 주 동안 이어질 혼란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미 ‘서든어택’은 회원 전환 단계에서부터 많은 혼란이 있었다. 이동 방식부터 회원 이전 이후 도입 여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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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넷마블 ‘서든어택’ 홈페이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이용자들의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많은 이용자들은 “일단 서비스 시작이 될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이용자는 제대로 된 상황 설명이 부족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도 일단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재개된 이후가 되어야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 ‘서든어택’의 서비스 시작은 오전 10시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