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전 세계 300만대 ‘1.5초에 1대 꼴’

일반입력 :2011/07/03 14:23    수정: 2011/07/03 14:32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의 전 세계 판매량이 3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최지성)는 지난 4월 말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갤럭시S2가 출시 55일만에 누적판매 300만대(공급기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기록은 하루에 5만대 이상, 1.5초에 1대씩 팔린 셈으로 전작의 3백만대 돌파 시점인 85일 기록을 30일이나 앞당겼다. 삼성전자는 이런 추세라면 갤럭시S의 7개월 천만대 판매 기록 갱신도 확실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2의 이같은 선전으로 인해 유럽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휴대폰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갤럭시S2가 출시된 영국에서는 갤럭시SⅡ 판매 호조로 17주 연속 휴대폰 시장 점유율 주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현지 가격비교사이트인 유스위치닷컴(uswitch.com)에서 5월, 6월 연속 영국 베스트 모바일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오스트리아에서는 갤럭시SⅡ가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히트리스트 4위에 오르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0% 이상으로 1위에 올랐다. 스위스에서도 출시와 함께 갤럭시SⅡ가 스마트폰 히트리스트 3위에 오르며 삼성전자가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36%로 1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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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유럽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지난 30일(현지시각)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 갤럭시S2 론칭 행사를 갖고 남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의 판매 돌풍으로 삼성전자는 이제 글로벌 스마트폰 선도 업체로 도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갤럭시S2와 같이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