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클라우드 보안' 신기술 특허 획득

일반입력 :2011/06/28 17:56

김희연 기자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가 V3에 탑재된 신기술인 '네트워크 기반 악성코드 진단 방법 및 진단 서버'가 국내 특허 획득한 함께 PCT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받은 기술은 V3 제품군에 탑재된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 신기술인 '스마트 디펜스'(AhnLab Smart Defense)의 핵심 기술이다. 이는 V3엔진을 안연구소 내 엔진 배포 서버와 사용자PC에 분리저장해 네트워크 부하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V3 엔진 업데이트 시간을 단축해주고, 비용을 줄일 수도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악성코드에도 동일한 대응력을 유지해 엔진 전체를 사용자 PC에 저장하는 방법과 동일한 방어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

기존에 V3를 포함한 보안 소프트웨어 엔진은 실제 파일을 진단하는 엔진코드와 진단에 사용되는 시그너처 등의 엔진 데이터로 구성된다. 평소 엔진 코드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수정 빈도가 적은데 비해 엔진 데이터는 크기가 크고 수시 업데이트 된다.

이로 인해 사용자PC에는 엔진 코드 및 데이터가 모두 설치됐었다. 때문에 엔진 업데이트 시에는 엔진 배포 서버는 엔진 코드 및 데이터를 전부 사용자PC에 전송이 필요해 보안업체에서는 대용량 네트워크 및 서버를 확보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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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특허 기술을 이용해 엔진 데이터는 서버에, 엔진 코드는 사용자PC에 저장해줘 필요시에만 서버와 교신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안연구소가 획득한 PCT 국제 특허는 이 조약에 가입국에 한해 특허 출원 수속을 간소화해 특허 정보 이용을 쉽게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조약으로 현재 138개국(2008년 기준)이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