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TV 성장통…LED방식은 호조

일반입력 :2011/06/07 11:48    수정: 2011/06/07 13:17

이재구 기자

지난 1분기에 전세계 TV업체들의 LCD TV 출하는 급증세를 보였지만 판매 증가율이 한자릿수(9%)증가라는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TV시장 전체로는 1%의 성장률을 보였다.

씨넷은 6일(현지시간) 시장조사회사 디스플레이서치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는 LCDTV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갖고 싶은 가전품이 됐지만 올들어 1분기 판매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또 이는 지난 해 1분기의 LCDTV 판매 50% 성장률과 크게 대조되면서 부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1분기 중 전세계적으로 출하된 LCDTV는 4천420만대에 이른다.

보도는 특히 LCDTV 시장의 분기별 성장률이 최초로 한자릿수를 기록한 것이 LCDTV시장의 부진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표 참조>반면 이같은 부진속에서도 LED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 TV, 이른바 LEDTV는 더 인기를 모았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분기 중 LED TV는 모든 LCDTV 출하량의 35%를 차지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출하량 30%보다 5%p높아진 것이다.

지난 해 1분기에 LEDTV는 300만대가 출하에 그쳤다.

디스플레이서치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날로 지반을 넓혀가고 있는 또다른 중요한 TV분야는 3DTV분야다.

1분기 중 3DTV는 전세계 모든 TV매출의 12%를 차지했고 미국시장만 보면 이 수치는 20%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러나 3DTV는 지난해 4분기 전세계 TV출하의 4%에 불과했다.

LCD 이외의 분야에서는 플라즈마TV(PDP TV)가 전세계 TV시장에서 365만대 출하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대비 6%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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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 브라운관TV,OLEDTV,LCDTV,PDP TV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TV 출하 규모는 5천500만대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TV시장은 1%의 성장세를 보였다.

제조업체 별 1분기 출하량 점유율을 보면 삼성이 22.2%, LG가 14.5%,소니가 11.4%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