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풀HD 3D LED TV 세계시장 공략

일반입력 :2010/03/10 10:36    수정: 2010/03/10 11:54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시장 3D TV 글로벌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상설 전시장 삼성 익스피리언스에서 업계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3D TV를 전 세계적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풀HD 3D LED TV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3D TV 해외 공략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풀HD 3D LED TV,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TV 전용 안경을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미국을 필두로 유럽, 동남아, 중국, 러시아, 중남미 등에도 풀HD 3D LED TV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3D LCD TV, 3D PDP TV, 3D 홈시어터도 상반기안에 세계 시장에 출시해 3D 토탈 솔루션을 구축한다. 전 세계 소비자가 생생한 3D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LED TV=삼성'이란 공식에 이어 올해 '3D TV=삼성'이라는 공식을 또 다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디지털TV 시장, 세계 TV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 위업을 달성하겠단 목표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풀HD 3D LED TV 7000 시리즈, 3D 블루레이 플레이어(BD-C6900), 3D TV 전용 안경, 3D 블루레이 타이틀 등 3D 토탈 솔루션(3D TV+3D AV+3D 콘텐츠+3D 안경) 출시와 함께 삼성TV만의 강점인 인터넷 TV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삼성 앱스도 개설했다.

삼성전자는 TV 광고는 물론 가전업계 처음으로 미국 전역에서 3D 극장 광고를 진행한다. 이를 비롯해 베스트바이 등 유통업체와 협력을 통한 3D TV 체험 공간 마련 등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3D TV 리더로 주도권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가 이번에 풀HD 3D LED TV 글로벌 첫 출시를 통해 입체화질 3D TV 시대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올해는 '3D TV=삼성' 절대 공식으로 5연 연속 세계 1위 대기록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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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미국 디지털TV 전체 시장에서 금액기준 35.4%, 수량기준 24.7% 점유율로 2위와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 1월에는 금액기준 36.1%, 수량기준 24.4%를 차지해 5년 연속 1위 달성의 순항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