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안드로이드용 '신맞고' 곧 출시

일반입력 :2011/05/13 18:46    수정: 2011/05/13 18:57

특별취재팀

<제주=최병준, 전하나 기자> 애플 앱스토어에서 먼저 선보였던 '신맞고'가 조만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나올 전망이다.

13일 제주도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게임 익스2011에서 정욱 대표는 안드로이드용 '신맞고'를 준비하고 있으며, 곧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게임 신맞고는 지난해 8월 베타테스트용으로 나와 한게임 ID 로그인을 통해 만 18세 이상 성인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됐었다. 베타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 뒤지지 않는 그래픽과 실시간 네트워크 매칭 시스템으로 출시 이틀만에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한게임의 존재감을 모바일 시장에 톡톡히 알렸다는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신맞고가 앱스토어에서 내려간 이유에 대해 정 대표는 당시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베타버전을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올렸었다며 모바일 신맞고는 최종 개발이 완료된 상황이지만,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등록되면 게임 카테고리에 중복으로 올릴 수 없다는 애플 정책에 따라 아직까지 (국내법 개정에 따른) 게임 카테고리 개설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드로이드 경우에는 티스토어에 바로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조만간 안드로이드용 신맞고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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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NHN이 200억원 규모의 출자금을 투자해 설립한 스마트폰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 '오렌지크루'의 박영목 대표도 자리했다. 박 대표는 오렌지크루에서 개발되는 스마트폰 게임은 모두 한게임 재팬을 통해 일본 시장에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한 모리카와 아키라 NHN재팬 대표도 NHN재팬이 갖는 일본 모바일 피처폰 시장에서의 위치는 미미하지만, 이제 막 개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선 탑클래스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본격적인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에 따라 한국 시장과 지속적인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