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앱, 7월이면 애플앱 제친다

일반입력 :2011/04/29 11:06    수정: 2011/04/29 16:19

이재구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앱이 7월이면 애플의 자랑인 수많은 아이패드 및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수를 추월한다.’

씨넷은 28일(현지시간) 현재 35만 이상이 된 애플의 모바일앱이 4만개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앱을 3개월내 추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는 지난 달 시장조사기관 디스티모가 올들어 지난 3월까지 3개월 간 7개 모바일 앱 마켓을 대상으로 성장추세를 조사해 내놓은 결과다.

이 조사 분석 대상은 애플의 다양한 앱스토어,블랙베리의 앱월드, 겟자(GetJar),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 노키아의 오비(Ovi)스토어,팜의 앱카탈로그,MS의 윈도폰7마켓플리이스 등이다. 이 회사는 “만일 모든 앱스토어가 그들의 기존 성장세를 유지해 간다고 볼 때 지금부터 약 5개월이면 구글안드로이드마켓이 애플리케이션 수에 있어서 최대 스토어가 될 것이며 다음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앱을 파는 애플 앱스토어가 될 것이다. 이어 윈도폰 7마켓플레이스, 블랙베리 앱월드, 노키아의 오비스터어 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윈도폰7 마켓플레이스는 노키아 오비스토어와 블랙베리 앱월드보다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스티모의 연구조사결과는 구글이 13만 4천342개의 무료앱을 제공해 아이폰과아이폰터치의 12만 1천845개의 무료앱 제공수를 넘어서면서 애플을 물량으로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구글이 6월말이면 4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게 되면서 밤새 애플의 전체 앱 물량수를 넘어서게 될 것이며 7월이면 완전히 앞서게 될 것이라고 엎

디스티모는 어떤 성장 예측도 지난 3개월 간 이 앱 생태계에서 그 활동이 측정됐지만 수비사리 가속되거나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 계산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마존이 최근 개설한 앱스토어에서의 판매량과 앱의 크기다.

디스티모는 아마존이 지난 달 말 안드로이드용 모바일앱만을 판매하는 앱스토어를 개설했는데 이는 이번 조사에 포함시키기에는 너무 늦어서 포함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앱스토어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독자적인 라이브러리를 많이 확보하게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안드로이드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는 똑같은 앱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디스티모는 몇 개월내에 아마존 앱스토어도 조사대상에 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스티모 보고서는 물량 크기 추적과 함께 애플이 지난 3월말까지 앱스토어에서 아이패드용 앱 7만5천755개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들 가운데 30%의 앱이 무료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앱가격은 5달러36센트였다.

재미있는 것은 애플 앱스토어의 평균 앱가격 5달러36센트라는 숫자는 초기의 평균 구매가격 4달러34센트보다 높다는 사실이다.

디스티모는 이러한 경향은 다른 앱스토어가 앱숫자 증가에 따라 평균가격을 내리는 것과 비교하면 예외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티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볼 때 아이패드 최고의 인기품목은 전자책콘텐츠로 1만6천712종이 있다. 게임이 이에 거의 근접한 1만3천861종이었다. 이 다음은 교육용, 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앱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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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것은 심바(Simba)라는 시장전망 회사가 2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아이패드 소유자의 40%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 단말기를 전자책 읽기용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대부분의 소유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기존 컴퓨터를 전자책 독서용 기기로 사용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