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소셜커머스 진출...'구글오퍼' 공개

일반입력 :2011/04/22 10:42

구글이 드디어 소셜커머스에 뛰어들었다. 그루폰 인수에 실패한 후 직접 소셜쇼핑 서비스를 만들었다점에서 눈길을 끈다.

美 씨넷은 21일(현지시간) 구글이 '구글 오퍼' 베타 버전을 포틀랜드주 오레곤에서 최초로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구글은 60억 달러에 그루폰 인수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올해초 부터 그루폰과 유사한 서비스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오퍼는 쿠폰을 발행하고 제품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소셜커머스 서비스다. 그루폰 서비스처럼 구글 오퍼 사용자는 해당 지역 사업자에게 50% 이상의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루폰과는 달리 일정 수 이상 사용자가 넘지 않아도 구매가 가능하다.

구글은 이미 사용자가 등록을 하면 이메일을 매일 받을 수 있게 하는 웹페이지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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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타 버전은 미국 오레곤 지역에 한정된 상태지만 서비스 지역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구글은 가까운 시간 내에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다른 여러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입하면서 그루폰은 물론 아마존닷컴을 등에 업은 '리빙소셜' 등 다양한 유사 서비스 업체와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구글에게 이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고 씨넷은 예측했다. 씨넷은 무엇보다 각 지역의 검색과 광고로 보다 많은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광고 시장은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통하는 것이 구글의 기존 서비스보다 접근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