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전자책' 출판, 협업 모델 '뜬다'

일반입력 :2011/04/19 11:09    수정: 2011/04/19 13:25

남혜현 기자

디지털로 먼저 출간된 전자책을 다시 종이책으로 펴내는 협업모델이 나와 주목된다.

전자책 전문 출판사 안북(대표 안근찬)은 지난 2월 전자책으로 출판한 소설 '인류멸종프로젝트(1~2권)'를 이달 출판사 푸른영토(대표 김왕기)가 종이책으로 재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자책 출판사와 종이책 출판사가 협업을 통해 '선(先)전자책-후(後)종이책' 시스템을 현실화 시킨 일이라고 안북 측은 설명했다.

안근찬 안북 대표는 그동안 출판계는 종이책 판매 대비 과도한 제작과 물류, 마케팅, 라이선스 등 치솟는 생산비용으로 수익성 악화를 거듭했다며 젊은 독자들은 인터넷과 스마트 단말기로 대거 이동하고 있어 출판사가 종이책과 전자책 독자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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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양 출판사는 협업을 통해 독자들의 욕구에 부합하면서 전자책과 종이책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방법을 택했다는 것이다. 분업과 협업을 통해 출판사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양사는 강조했다.

장기영 한국전자출판협회 사무국장은 양 출판사의 분업과 협업 모델은 선 전자책, 후 종이책 시스템을 통해 독자의 반응을 본 후 소장판 종이책을 출간, 출판산업을 ‘고비용-저효율’산업에서 ‘저비용-고효율’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