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 연봉 평균 9930만원

재벌닷컴, 100대기업 조사 결과

일반입력 :2011/04/10 19:42    수정: 2011/04/10 21:39

이재구 기자

우리나라 대기업 가운데 남성 평직원(임원 제외)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회사는 삼성전자(9천930만원), 여성 직원의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자동차(6천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벌닷컴’이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한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지난해 임 직원 연봉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내임원 1인의 평균 연봉은 8억7천만원, 평직원은 평균 6천280만원이었다. 임원 한 명이 받는 연봉이 직원 한 명의 무려 13.85배나 됐다.

사내임원 연봉은 작년보다 4.3% 인상됐고, 평직원은 5.6% 올랐다.

이번 조사결과 남성 평직원의 평균 연봉은 삼성전자에 이어 아시아나항공(9천3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8천547만원), 만도(8천358만원), 한라공조(8천242만원)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평직원 연봉은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6천300만원), 삼성전자(5천970만원), 한라공조(5천860만원), KT&G(5천853만원), 삼성SDS(5천700만원), 하이닉스반도체(5천680만원), 현대모비스(5천251만원), SK텔레콤(5천200만원), 삼성SDI(5천180만원)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대기업 전체 평직원 수는 지난 2009년 말보다 6.9%(4만6천742명) 늘어나 72만1천666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인적 구성을 보면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정규직이 평균 94.3%인 68만681명, 비정규직이 평균 5.7%인 4만985명을 각각 차지했다.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63%를 기록한 웅진코웨이였고 55%인 대한통운과 롯데쇼핑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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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임원 평균 연봉 최고액은 59억9천만원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39억8천원) ▲삼성물산(32억6천만원) ▲삼성SDI(30억3천만원) ▲CJ제일제당(30억원) ▲한화케미칼(28억1천만원) ▲한화(22억1천만원) ▲현대차(20억3천만원) ▲현대상선(19억4천만원) ▲STX(18억9천만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