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케이블TV를 스마트TV처럼”

일반입력 :2011/03/30 09:35

정현정 기자

씨앤앰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셋톱박스를 통해 스마트한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를 선보인다.

씨앤앰(대표 오규석)은 LG CN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씨앤앰은 지난 11일 삼성동 씨앤앰 본사에서 LG CNS와 스마트 셋톱박스 개발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가졌으며 올해 10월부터 스마트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에서 공급하게 될 스마트 셋톱박스는 안드로이드 OS와 웹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씨앤앰 실시간 채널과 VOD서비스 등 디지털케이블TV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케이블TV에서도 스마트TV와 같이 인터넷 웹 서비스와 TV 앱 서비스 등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셋톱박스를 보유한 씨앤앰 디지털케이블TV가입자는 스마트폰처럼 TV상에서 풀 브라우징 기반의 웹 서비스와 유튜브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리모컨, 음성인식 기능 등으로 사용자 환경도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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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웅 씨앤앰 기술부문장은 “스마트 셋톱박스를 통해 씨앤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신규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덕주 LG CNS 통신미디어사업부 상무는 “LG CNS의 축적된 스마트 기술을 통해 스마트 셋톱박스의 시장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케이블 방송 사업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기능을 추가 개발해 고객의 동반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