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음주운전 도우미 앱?

일반입력 :2011/03/24 19:44    수정: 2011/03/25 13:14

이재구 기자

음주운전도우미 앱, 이른바 DUI(Driving Under Influence)앱이 미국에서 논란거리로 등장했다.

美상원의원들은 구글, 애플, 림 등 3사가 모두 판매하고 음주운전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경찰단속 피해가기 앱, 이른바 DUI앱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림이 판매를 중단했지만 구글과 애플은 여전히 판매중이어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씨넷, 나인투파이브맥 등은 23일(현지시간) 미상원의원들의 음주운전 도우미앱 판매중단운동을 보도하면서 음주운전도우미 앱에 대한 논란 가능성을 전했다.

상원의원들, “음주운전을 앱으로 해결해서야…”

찰스 슈머 미 상원의원은 23일 “림이 자사 온라인숍에서 이들 앱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음주운전에 관한 한 앱으로 해결하려해서는 안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머의원은 해리 라이드(민주 네바다), 프랭크 로터버그(민주 뉴저지), 톰 유달(민주 뉴멕시코)의원 등과 함께 음주운전자용 앱을 없애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편지에서 앱판매회사에 대해 구체적인 앱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 스콧 포스톨 애플 아이폰 SW수석부사장 등에게도 보냈다. 또 제임스 발실리와 마이클 라자리디스 림 공동 최고경영자(CEO)에게도 보냈다.

이들 상원의원은 음주운전 단속지점 DB앱이 약 1천만명의 사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림은 빼겠다고 했지만 구글 애플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안드로이트콘텐츠 정책에 위배되는 앱을 지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원의원들로부터 온 노트는 구체적인 앱을 적시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능에 대한 설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자사의 앱들이 이 정책에 위배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애플의 경우, 상원의원들이 보낸 편지에 대한 논평 요구에 대해 즉각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구글과 애플이 아직 앱 판매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저스틴 맥셰인 변호사가 경찰의 불시 단속이 위헌이라며 반대하는 운동까지 전개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공급하는 3사는 앱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면서 자체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갖추고 있다.

애플의 경우 자사의 앱 승인과정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자 지난 해 9월 자체 가이드라인과 기준을 도입해 어떤 앱제작자가 포함되거나 배제될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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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의 규칙은 볼 수 있는데 이들은 불법적인 어떤 것도 금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여기에는 어떤 형사적 민사적, 또는 법망을 빠져나가는 것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구글의 경우, 안드로이드마켓정책도 림과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는 위험하고 불법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앱에 결정타를 먹이고 있다. 구글은 이러한 앱에 대해 부정하고 있으며 이같은 앱을 만든 사람의 유통계좌를 없애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