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1천만대…모바일 쇼핑 1위는?

일반입력 :2011/03/24 17:12    수정: 2011/03/24 20:17

이설영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면서 모바일을 통한 쇼핑이 급증하고 있다.

24일 메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월 모바일인터넷 이용자들 가운데 약 절반이 모바일 쇼핑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릭스는 격월로 약 1천500명에서 2천명의 모집단을 대상으로 모바일웹을 통한 쇼핑 이용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47.3%가 모바일웹을 통해 쇼핑을 해봤다고 응답했다. 실제 구매한 경우와 모바일웹 쇼핑 사이트를 방문해 본 경우 등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메트릭스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5월은 32.5%, 7월에는 34.1%였다가 9월에 22.6%로 떨어졌다. 이후 11월에는 43.8%로 또다시 급증했고, 지난 1월에는 47.3%까지 급증했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쇼핑 관련 모바일웹 사이트는 11번가, G마켓, 옥션 순으로 나타났다. 세 사이트는 지난 1월 기준으로 각각 39.6%, 36.2%, 32.7%가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모바일 쇼핑 이용자의 급증에는 스마트폰 보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갤럭시S 등 스마트폰 보급율이 늘면서 모바일웹 접근도 쉬워졌다. 이동통신사들이 내놓은 데이터무제한요금제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11번가에 따르면 모바일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상품은 영화예매권 등 e쿠폰이었다. 생활용품(아기물티슈, 기저귀 등), 식품(생수 등)이 뒤를 이었다. 웹에서 인기상품으로 분류되는 디지털상품(휴대폰 액정보호필름 등)과 의류는 4~5위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웹과 모바일을 두고 봤을 때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에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웹의 경우 시간의 여유를 두고 장시간 상품 정보를 알아본 뒤 구매를 한다면, 모바일에서는 미리 정해놓은 상품을 빠른 시간 내 구매하는 패턴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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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많은 상품을 구매하는 연령층은 20대였다. 모바일11번가에서 상품을 구매한 사용자 중 20대는 절반(45%)에 가까웠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세대 중 새로운 경험에 대한 거부감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1번가 관계자는 결제수단이 다양해지고, 사용이 더욱 편리해진다면 모바일 쇼핑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