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개인직거래 어플 '오늘마켓' 선봬

일반입력 :2011/02/14 09:11

이장혁 기자

CJ오쇼핑이 ‘CJ오쇼핑’, ‘쇼핑스타K’에 이어 세 번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오늘마켓’을 출시했다. ‘오늘마켓’은 일반인들이 서로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C2C(Customer to Customer) 커머스 모델로, 개인간 거래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어플이다.

CJ오쇼핑 ‘오늘마켓’은 그간 베타버전을 운영하다가 버그를 수정하고 기능을 추가 해 14일 정식버전을 선보였으며, 현재는 아이폰 용 어플만 다운받을 수 있다. 추가 개발을 거쳐 상반기 중 안드로이드 용 어플도 출시할 예정이다.

그간 개인이 물품을 판매하려면 사진을 촬영해 컴퓨터에 옮기고, 인터넷 카페 등에 가입해 업로드 하는 등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오늘마켓’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콘텐츠 업로드가 가능한 모바일 환경의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휴대폰으로 물품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한 후 어플을 통해 바로 등록할 수 있으며, 전화·문자메시지·이메일·SNS(트위터,페이스북) 등 구매자의 연락을 받을 방법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데다, 어플 내에서 바로 판매자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상품 등록 시간 순, 인기 있는 상품 순으로 보는 것은 물론, 위치기반서비스(LBS : Location Based Service)를 바탕으로 자신의 현 위치와 가까운 곳에 있는 판매자의 상품만 선택적으로 볼 수도 있다.

판매·구매의 편의성은 물론, 다양한 상품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의 기능이 ‘오늘마켓’의 가장 큰 특징이다. 개인이 등록한 내용을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바로 연동하여 상품 정보를 빠르게 전파시킬 수 있는데다, 상품에 관련된 스토리를 SNS를 통해 자세히 알릴 수 있다. 또한 판매자의 페이스북 팬(Fan)이나 트위터 팔로워(Follower) 들에게는 할인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옵션 등도 추가할 예정으로, 기존 공동구매 모델과는 다른 개념의 새로운 ‘개인 참여형 소셜커머스’ 형태로 볼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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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등록 시 ‘판매’ 옵션이 아닌 ‘완소’ 옵션을 선택하여, 자랑하거나 추천하고 싶은 상품을 여러 사용자와 쉽게 공유할 수도 있다.

CJ오쇼핑 M-프로젝트담당 안진혁 상무는 “완소 상품 등록은 패션, 디지털 상품 매니아 또는 다양한 상품의 수집가들이 서로 상품과 가격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메뉴”라고 설명하였으며, “오늘마켓은 개인간 소셜 커머스 이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