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들이 마라톤 42.195km 달렸다

일반입력 :2011/02/25 09:25    수정: 2011/02/25 17:06

이재구 기자

일본에서 겨우 맥주병만한 휴머노이드로봇들이 세계최초의 2족로봇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씨넷은 2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족로봇들이 세계최초의 2족로봇 마라톤대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로보마라풀 행사에서 로봇들은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를 달렸다. 로봇들은 실내 트랙을 423바퀴나 돌았다.

이 로봇들은 빠르게 달리지는 않았지만 이 경주는 어느 로봇이 더 거친지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비틀거리다 쓰러진 로봇은 도움없이 일어나야 했다. 그러나 이들 로봇을 조종하는 사람들은 로봇의 배터리와 서보보터는 갈아줄 수 있도록 했다. 색깔로 표시된 경기장 내부를 도는 이 마라톤에 참가하는 로봇들은 원격조종로봇이나 자율로봇 모두 참가할 수 있었다.

5대의 로봇이 경주에 참여했으며 오사카시와 로봇회사 V스톤이 행사를 공동주최했다.

V스톤은 휴머노이드로봇 로보비R3로 알려진 회사로서 비슷한 로봇들을 내놓고 있다.

U스트림을 통해서도 로보마라풀행사(Robomarafull)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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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해 11월 파나소닉의 이볼타(Evolta)로봇마스코트가 이 회사의 2차전지의 수명을 과시하기 위해 480km를 달린 행사를 가진 적이 있다.

V스톤은 로보마라풀이 로봇 월드컵대회인 로보컵처럼 국제대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